소아 요로 감염은 어린이질환 중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신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의 인지부족과 어린이의 경우 증상 표현의 부족으로 진단이 어렵고 늦어지기 쉽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항상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려야 합니다.

아이가 소변을 볼 때 아파하거나, 소변을 보려 하지 않고 울 경우, 갑자기 소변을 자주 누게 되는 경우, 소변 색깔이 탁할 때 요로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1세 미만에서는 약 50%가 주로 발열로 나타나므로 열이 자주 나는 아기는 요로감염을 의심해 진찰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요로 이상 유무를 확인 받아야 합니다.

①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구토, 설사를 하거나 잘 보채는 경우
②배를 아파하거나 잘 자라지 않는 경우
③원인을 모르게 발열이 반복되는 경우

요로계 이상일 경우 신 기능 장애를 초래 할 수 있고, 급성 요로 감염일 경우에는 패혈증이 동반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로 감염 진단은 요 검사와 요 배양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요 배양 검사의 채뇨 방법은 남아에서는 표피를 제치고, 여아에서는 외음부를 소독한 다음 중간소변을 받아 배양 합니다. 또한 더 정확한 채뇨 방법으로 도뇨법, 방광천자도 있습니다.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신선도말 소변에서 세균이 발견되고, 배양검사에서 10만 colony/ml 이상이면 확진합니다.

그리고 요로감염이 다 치유된 다음에 의사가 소변검사와 초음파검사, 그리고 방광요도조영술을 권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요로 감염이 확인 된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를 하는데, 증세가 호전 되었다고 해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가 처방한 약을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요로의 구조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로 이상을 교정해 요의 저류를 없애 주어야 하고, 치료가 끝난 후 1-3주에 배양검사를 하여 요로 감염이 치료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